얼골
2011. 3. 17. 15:58 ik ben
湖水 1
얼골 하나 야
손바닥 둘 로
폭 가리지 만,
보고 싶은 마음
湖水 만 하니
눈 감을 밖에.
- 정지용
음악을 듣게 되면
어느 순간, 하나씩 하나씩
기억을 되새김질하는 나를 보게 되고
봉인하기에는
그 따뜻함과 그림자가 너무 그립다.
내게 남겨진 편지처럼
한 곡 한 곡이 시처럼 가득한
기억을 꺼내는 것만으로도
너무 설레는 나
그 두려움을 안고
오늘도 눈을 감는다.
김성원 - I Remeb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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