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aber est suae quisque fortunae

2012. 7. 13. 18:12 ik ben

 

 

 

 

 

말라 비틀어진 수 없이 이어진 밤

핏줄처럼 여러 갈래 금이 간 나는

오랫동안 닿지 못한 당신을 그리다

점점 속살을 드러내며 갈라지고 있었지.

 

 

 

품었던 감정들은

노을을 그리다 어둠에 흩어질 테고  

차마 두려워했던 기억마저

대쪽같은 시간이 어김없이 무너뜨릴지도 모르지만

 

 

 

당신,

당신,

단 한 방울이라도

나를 위해 울고 있다면

 

 

 

하얀 꽃을 피워

당신 향해 손 뻗을 때까지 

영원히 바람에 흔들리겠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Giovanni Mirabassi - Il Venait D'avoir Dix-Huit Ans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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