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aber est suae quisque fortunae
말라 비틀어진 수 없이 이어진 밤
핏줄처럼 여러 갈래 금이 간 나는
오랫동안 닿지 못한 당신을 그리다
점점 속살을 드러내며 갈라지고 있었지.
품었던 감정들은
노을을 그리다 어둠에 흩어질 테고
차마 두려워했던 기억마저
대쪽같은 시간이 어김없이 무너뜨릴지도 모르지만
당신,
당신,
단 한 방울이라도
나를 위해 울고 있다면
하얀 꽃을 피워
당신 향해 손 뻗을 때까지
영원히 바람에 흔들리겠네
Giovanni Mirabassi - Il Venait D'avoir Dix-Huit An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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